내 이야기

프리랜서 창업 9월 22일 보고서

개인사업자 2020. 9. 22. 09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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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있네요. 마음도 갑갑하고 어디에다가 하소연할 곳도 없고 힘들어서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.

어느덧 창업한 지 9개월이 흘렀네요. 전 원래 플랜트 배관 설계 업무 했었거든요. 회사 다닐 때는 여기저기 불러줘서 열일 했었는데 제가 잘해서 그런 거는 아녔나 봐요. 제가 이점에 대해서는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.

 

그래도 창업하고 1개월쯤 1억 원 정도의 일을 수주했어요. 그때만 해도 배관 관련 일 아니면 안 하려고 했는데. 참. 별걸 다한다 했어요. 매설관로를 설계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모르는 게 많아 힘들었죠. 한 5개월이면 끝나겠지 했는데 이거 이거 코로나가 먼지 아마 그때였을 거예요. 지옥으로 가는 길이 열린 게 9개월째 이일에만 매달리고 있어요. 

 

처음에는 1억으로 사무실 마련하고 그리고 차도 구매(대출,,,,, 이것도 미친 짓) 했죠. 나름 있어 보이려고 했어요. 이것저것  공과금이 많이 나가더라고요.  시작할 때 몸하고 컴퓨터만 가지고 시작해서 그랬나 봐요.  

 

코로나 때문인지 저 때문인지 지금은 감당이 안되요. 멀 어떻게 해야 하나. 

 

지원금만 바라 보고 있는 제가 한심 합니다.

 

그래서 오늘(22일) 저는 차를 팔려고 합니다. 9개월 열심히 일해 줬는데... 미안하다.

 

이 돈으로 대출금 갚고 그래도 버텨 보겠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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